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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서평] 거의 모든 것의 미래 - 데이비드 오웰 제목 - 거의 모든 것의 미래 저자 - 데이비드 오웰 출판 - 리더스북 분량 - 224쪽 ISBN- 9788979145809 2011년 새해군요.. 신묘년인데, 올해 참 신묘한 일들이 많았으면 합니다. 이 책은 위드블로그(http://withblog.net)에서 리뷰용으로 제공받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 때문에 납기를 못맞추고 이제서야 글을 읽고 서평을 쓰게 되었습니다. 책을 제공해주신 위드블로그나 출판사에 죄송한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이 책은 주로 과학적 예측이라는 테마를 둘러싼 이야기들입니다. 가장 친근한 것으로는 기상예보 같은 것이 있습니다. 매일 매일 듣는 예보/예측임에도 불구하고, 100% 신뢰받지 못하는 것은 왜일까 ? 과연 세상을 망할 것인가 아니면 번영할 것인가 ? 화석연료의 고갈에 .. 더보기
[서평] 아마존은 왜 최고가에 자포스를 인수했나 - 이시즈카 시노부 제목 - 아마존은 왜 최고가에 자포스를 인수했나 저자 - 이시즈카 시노부 출판 - 북로그컴퍼니 분량 - 255쪽 ISBN- 9788994197128 책 제목에 주제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자포스라는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을, 세계 최고/최대의 인터넷 기업인 아마존이, 아마존이 했던 그 모든 인수합병 계약 가운데, 가장 큰 금액으로 사들인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의문에서 이 책은 출발합니다. 하지만, 아마존의 인수합병에 촛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바로 자포스라는 기업과 그 기업의 문화에 집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어떤 기업문화/조직문화를 통해, 고객에게 어필하고, 시장에서 성장과 성공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제가 요즈음 가끔 드는 생각은, 현대의 찬.. 더보기
[서평] 자기 앞의 생 - 에밀 아자르 제목 - 자기 앞의 생 저자 - 에밀 아자르 출판 - 문학동네 분량 - 357쪽 ISBN- 9788982816635 읽어둔 책들의 후기를 쓰자니, 허덕거려 집니다. 읽었던 내용들이 모두 기억나는 것도 아니고, 특히 소설의 경우 그리 발췌할만한 내용도 없다 보니, 다시 책을 뒤적거리며 기억을 더듬을 뿐입니다. 이 책은 책의 내용 자체보다는 저자에게 더 관심이 갑니다. 에밀 아자르라는 - 발음상 디게 멋져 보이는 - 필명으로 발표된 책이지만, 실재로는 로맹 가리라는 기존 작가의 글이라고 합니다. 기존 작가가 새로운 필명으로 글을 쓰고, 그 글을 통해 신인상을 받고, 최종적으로 그 작가는 권총으로 자살하고.. 아마도 이미 영화화되었을 것같은 내용입니다. 이게 실제라고 하니 참 재미있는 세상입니다. 이를 둘러싼.. 더보기
[서평] 인생 - 위화 제목 - 인생 저자 - 위화 출판 - 푸른숲 분량 - 303쪽 ISBN- 9788992708296 이 글을 읽으면, 그저 "사는 게 먼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우리가 그리 익숙치 않은 현대 중국의 소설입니다. 재미난 점은 중국의 가장 유명한 여배우인 공리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칸에서 좋은 상을 받았더군요. 읽다 보면, 과연 어떻게 영화화되었을까 라는 궁금증에 빠지기도 합니다. 주인공 푸구이는 넉넉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난 팔난봉으로 살다가, 집안을 홀딱 말아먹습니다. 다행히 착실한 조강지처 덕분에 아들 딸 낳고 살아가기는 하지만, 결국 아들과 딸 그리고 아내를 모두 사별하는 참 불행한(?) 인생을 살아갑니다. 어디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스토리 구조이기는 하지만, 이 과정 과정에서 저자는 주인공 통.. 더보기
[서평] 정관의 치 - 멍셴스 제목 - 정관의 치 저자 - 멍셴스 출판 - 에버리치 홀딩스 분량 - 430쪽 ISBN- 9788992708296 우리 민족의 역사 가운데, 가장 융성했던 시기를 꼽으라면, 아마도 대부분 광개토대왕이나 장수왕 시절의 고구려를 꼽을 것이나, 가장 훌륭한 성군을 꼽으라면 아마도 세종대왕 정도를 꼽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느 민족이던지 현존하는 민족이라면, 자신들의 역사를 찾고 기술하고, 자랑하기 마련일 겁니다. 현존하는 가장 우월한 민족으로 일컫자면, 아마도 예전에도 그랬고, 현재도 역시 중국-한족을 꼽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미국이나 서유럽들의 현재 시기를 리딩하는 국가나 사회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민족이란 관점에서 본다면 중국인들을 넘어서기에 한계가 많습니다. 잘 살펴보면 인류 유사 이래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