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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서평]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 김훈 제목 -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저자 - 김훈 출판 - 생각의 나무 분량 - 287쪽 ISBN -9788984987302 읽은 지는 조금 된 것 같은데, 이차저차한 이유 때문에 이제서야 요약을 해봅니다. 그러다보니 언제 읽었느냐는 듯이 생각이 잘 나지 않습니다. 저자의 이와 같은 에세이집을 이전에도 한 권 소개를 했는데 그리 다르지는 않습니다. 저자가 살며 생각하던 내용들을 풀어나갔다고나 할까요 ? 다만, 이 책에서 제가 재미있게 끄덕거리면서 읽었던 부분들은, 칼과 관련된 내용 그리고 양희은, 김추자, 심수봉이라는 가수들에 대한 해석 부분입니다. 원래 저자가 칼과 현에 대한 글을 쓴 바 있어 그 부분 만큼이야 낯설지 않았으나, 선생이 흠모(?)하는 여가수들을 분석해낸 부분은 정말 흥미로웠.. 더보기
[서평] 칠레의 밤 - 로베르토 볼라뇨 제목 - 칠레의 밤 저자 - 로베르토 볼라뇨 출판 - 열린책들 분량 - 168쪽 ISBN -9788932910321 아마도 2010년에 가장 화두가 되었던 나라 중 하나가 칠레이리라 생각됩니다. 수백/수천 미터 지하 광산에 갖힌 광부들을 극적으로 구조한 사건은 정말 감동적인 드라마였을 겁니다. 그러면서 칠레라는 나라에 대한 호감도 증폭되었을 테구요. 구조된 사람들이 광부가 아니라, 부자들이었다면 그런 감동을 주지는 못했겠지요. 세상에서 가장 길쭉한 나라, 어쩌다가 저런 형태의 국토를 갖게되었을까라는 의문은 아마도 중고등학교 사회과부도에서 시작되지 않았을까요 ? 워낙 길쭉하다 보니, 적절하게 통치가 될지도 의문이구요. 적도에서 남극까지라.. 신기하기도 합니다. 그와 더불어, 아옌데, 피노체트, 네루다와 같.. 더보기
[서평] 100인의 책마을 - 김보일, 김용찬 외 제목 - 100인의 책마을 저자 - 김보일, 김용찬 외 출판 - 리더스가이드 분량 - 331쪽 ISBN -9788996484004 이런 저런 책들을 읽다 보면, 과연 다른 사람들은 어떤 책들을 읽을까 ? 또는 어떤 식으로 책을 읽을까 ? 라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책이나 독서 자체와 관련된 책들을 한 해에 1~2권 정도씩 읽고는 합니다. 이런 책들이 읽을 때 얻게 되는 장점은, 좋은 책들을 많이 소개받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내가 책을 읽는 것이 외롭지 않은 행위임을 알게 된다는 점입니다. 또한, 다른 이가 읽은 책 가운데 내가 읽은 책과 유사한 평가가 있을 경우에는 팍 공감대가 형성되고는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아.. 내가 긴장이 풀어졌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다른 분들.. 더보기
[서평] 괴짜 경제학 - 스티븐 레빗, 스티븐 더브너 제목 - 괴짜경제학 저자 - 스티븐 레빗, 스티븐 더브너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분량 - 414쪽 ISBN -9788901065229 상당히 재미있는 책입니다. 경제학이라는 분야로 명명되어 있지만, 전혀 경제학스럽지 않은 책입니다. 경제학에서 다루는 몇몇가지 소재들을 사용하고 있을 뿐, 어찌 보면 약간은 인문학적이거나, 심리학적이거나, 사회학적인 일종의 컬럼과도 같은 느낌을 주는 책입니다. 아마도 이유는, 요즈음의 경제학 서적들에서 얘기하고 있는 다종 다양한 통계나 기법, 예측이나 이론, 그래프와 차트로 도배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궁금할 수 있는 사회현상을 해석해내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루고 있는 주제들 역시, 경제성장이나 금융시장을 언급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일반인들이 읽어보기에 적합.. 더보기
[서평] 멸치, 천년의 금서, 은교, 개밥바라기별 이북을 이용해서 요즈음 읽었던 소설들입니다. 이북이라는 놈이, 의외로 소설을 읽기에 아주 맞춤입니다. 이론서나 매뉴얼, 경영/경제 서적보다는 인문학적인 서적들이 확실이 맞는 것 같습니다. 물론, 책을 넘기는 맛은 없지만, 좌우측 페이지를 번갈아 보지 않고, 한쪽만 계속 보기 때문에 좁은 출근길에서 제법 유용하게 활용되더군요. 제목 - 멸치 저자 - 김주영 출판 - 문이당 ISBN - 897456306183810 [객주]나 [홍어]로 유명한 작가 김주영의 또 다른 소설입니다. 개인적인 소견이기는 하지만, 한국적 정취가 묻어난 배경이나 환경을 많이 느낄 수 있으며, 홍어에서도 그렇지만, 이 책에서도 눈, 시골, 집 나간 아버지나 또는 어머니, 아버지의 외도 등이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어찌 보면 홍어와 약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