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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종이책

[서평] 자전소설 - 김경욱 외

제목 - 자전소설
저자 - 김경욱 외
출판 - 강
분량 - 321쪽
ISBN- 9788982181559

총 10명의 작가들의 단편들을 모아 놓은 책입니다. 다만, 그 단편들 모두가 가지는 공통점이 바로 '자전적'이라고 합니다. 과연 정말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들을 있는 그대로 옮겼는지는 확인할 수 없으나, 작가들의 작품이 자신의 삶과 떼어놓을래야 떼어 놓을 수 없다는 점에서 결과적으로 모든 작품은 일면 자전적일 수 밖에 없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읽은 지가 조금 되어서, 그 내용 모두가 생각나지는 않습니다만, 작품들 속에서 우리가 과거에 흔히 겪었을 법한 스토리들이 있다는 점에서 괜히 공감이 갑니다. 글 속에 나오는 인물들은 결국 어떤 형태로든 저자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글을 읽다 보면, 결과적으로 자꾸 저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게 되더군요. 모 그리 자랑할만한 이야기들은 아니겠으나, 결국 현재의 나를 만들어낸 토대라는 점에서 좋던 싫던 소중한 것만은 사실입니다.

단편들의 특성상, 굉장히 큰 감흥을 주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충분히 저 자신을 한번쯤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는 되는 것 같습니다.

소설을 많이 읽지 않아서인지.. 웬지 익숙치 않은 작가분들이라.. 무어라 표현할 방법은 거의 없더군요. 다만, 글이 실린 작가분들을 좀 열거하자면…. 다행스러운 점은 글 앞에 작가에 대한 누군가의 소개들이 포함되어 있어 그나만 조금 이해를 하게 됩니다.

김경욱, 성석제, 김숨, 윤성희, 김중혁, 박현욱, 정이현, 박민규, 김애란, 정한아


 

K의 독서 이력은 나와 상당히 유사하다. 계몽사나 삼성당의 세계명작전집으로 유년기의 독서가 시작되어서 계림문고와 딱따구리 그레이트 북스를 거친 후에 장를르 불문한 잡다한 책들과 세계문학전집으로 청소년기를 마감하고 사회과학 서적으로 이십대를 보낸 것이다. 삼십대엔? 어떤 책이라도 보거나 또는 아무 책이건 제대로 읽지 않았겠지. (18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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