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01. 종이책

[Book] 십자군 전쟁 - W.B 바틀릿

십자군, 서양 중세사에서 어쩌면 가장 환상적인 브랜드가 아닌가싶다. 어렸을 때에는 십자군이 배경이나 소주제가 되었던 만화도 있었던 것 같은데.. 어쨌든 분명한 것은, 서양사에서 가장 재미난 주제이기도 하다 싶다. 근래에 나오는 각종 소설들 - 다빈치코드류와 같은 - 에서 나오는 많은 종교단체들의 근원이 상당부분은 십자군 시절로 거슬러간다고도 하더라.

하지만, 실상은 결국 서유럽 사람들과 무슬림들과의 종교전쟁의 성격/명분을 가지며, 매우 오랜기간 동안 그로 인해 치고박고 싸왔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어디가 이겼는지 졌는지 어떠했는지는 판단하기가 어렵지 않나.. 그리고 지금도 역시 그런류의 싸움이 존재하지 않는가 ? 어떤 측면에서는 십자군 전쟁이나, 현대판 중동에서 일어나는 대립이나 그닥 틀려보이지는 않는다는게 아이러니하다.

이 책은, 서유럽에서 일어난 수차에 걸치 십자군 운동을 매우 객관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나오고, 외우기도 어렵다. 전체적으로 읽기에 쉽지는 않으나, 나름대로 재미있는 주제이기에 견디고 읽어봤다. 그냥 서양사나 세계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읽어보겠다는 수준에서 접근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십자군전쟁:그것은 신의 뜻이었다

제목 - 십자군 전쟁, 그것은 신의 뜻이었다
저자 - W.B 바틀릿
출판 - 한길사
분량 - 526P
ISBN- 8935654973


십자군전쟁:그것은 신의 뜻이었다 상세보기
W.B.바틀릿 지음 | 한길사 펴냄
동방을 향한 서방의 침략과 약탈의 역사. 신의 뜻으로 가장된 인간의 욕심이 일으킨 십자군전쟁의 200년을 낱낱이 파헤친 책. 반복되는 음모와 배신과 암투 속에 신앙의 순수성과 정열은 침략, 살인, 약탈로 얼룩지고 그리스도교인과 무슬림, 비잔틴 제국과 몽골인들까지 뒤섞여 전쟁은 중세의 세계사를 뒤흔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