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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나는 꼼수다가 주는 득실... 얼마 전부터, 장안의 화제(?)인 나는 꼼수다를 팟캐스트를 통해 듣고 있습니다. 워낙에 많은 분들이 듣고 계신지라, 그 내용 하나하나를 언급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는 것 같구요. 제가 다른 분들에 비해 좀 늦게 시작한지라, 1편부터 열나게 연속으로 듣고 있는데, 이제 15편째 정도 듣고 있군요. 상당히 가볍게 들리기는 하지만, 여러가지로 느끼는 것도 많은 게 사실입니다. 좀 정리해 보자면.. 현실 정치, 특히 제도권 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정치적 이슈들을 상당히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 물론, 이게 정확한 이해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누군가의 해석에 근거하는 - 해준다는 점.. 주로 출퇴근 길에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는 것에 익숙한데 - 사실, 이 행위를 하지 않으면 상당히 불안합니다. 시간도 안가고 -.. 더보기
이번 대선에서 내가 결정할 것은..? 다다음주면 대선이다. 이번 대선에서 내가 결정할려고 하는 것은, 1번이냐, 2번이냐, 3번이냐가 아니다. 투표장에 갈 것이냐 말 것이냐다.. (가서 찍을건지, 기권할 것인지는 다시 2번째 문제이고...) 정치란게 참 애매하다는 생각이 든다. 투표를 하는 것 안하는 것도 하나의 의사표현임에 불구하고, 적절하게 반영되지만은 않는 듯하다. 점점 정치가 나랑은 멀어지는 것 같다. 먼 산 불보듯이.. 하지만, 정치가 여전히 우리의 삶에 주는 영향은 무지 크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먼 것처럼 생각되고, 나랑은 상관없는 듯이 보이지만, 결코 그렇지만은 않은.. 오히려 일부러 멀어진 것처럼 보이려는 경향도 없지는 않은 듯.. 임기 동안은 멀어졌다가, 다시 대선 때만 반짝하는 게 어쩌면 정치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유리한게.. 더보기
100분 토론을 보다가... 다시 대전 정국이다. 올 하반기는 또 한바탕 시끄럽겠다 싶다. 100분 토론에,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 후보자들이 나왔더라. 익히 아는 사람들이다. 한 30-40분 보다가 그냥 잤다. 이제 정치에는 정말 정치만 남은 것 같다. 이념이나 사상이나, 소명의식이나, 자존심이나, 순수함이나, 명분이나 이런 것들은 소멸된 듯하다. 정말 정치만 남아서 움직이는 듯..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고, 정치가 가지는 본질이 그런 것인지도 모르지만.. 출연진이 똑같아서인지, 어딘가 모르게 식상하기도 하고, 믿어지지도 않고, 신뢰도 안가고.. 나 역시도 그렇게 변해가는 것이려니 싶다. 무엇에 기대봐야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어려운 세상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