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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Etc

이번 대선에서 내가 결정할 것은..?

다다음주면 대선이다.
이번 대선에서 내가 결정할려고 하는 것은, 1번이냐, 2번이냐, 3번이냐가 아니다.
투표장에 갈 것이냐 말 것이냐다.. (가서 찍을건지, 기권할 것인지는 다시 2번째 문제이고...)

정치란게 참 애매하다는 생각이 든다. 투표를 하는 것 안하는 것도 하나의 의사표현임에 불구하고, 적절하게 반영되지만은 않는 듯하다.

점점 정치가 나랑은 멀어지는 것 같다. 먼 산 불보듯이.. 하지만, 정치가 여전히 우리의 삶에 주는 영향은 무지 크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먼 것처럼 생각되고, 나랑은 상관없는 듯이 보이지만, 결코 그렇지만은 않은.. 오히려 일부러 멀어진 것처럼 보이려는 경향도 없지는 않은 듯.. 임기 동안은 멀어졌다가, 다시 대선 때만 반짝하는 게 어쩌면 정치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유리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사회를 개혁하거나, 바꾸려는 것이 꼭 정치판에서만 일어나야 하는 것인지도 의문스럽고, 오히려 정치판을 강제할 수 있는 기회나 공간이나 역할이나 그런걸 더 찾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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