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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

[서평]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 김훈 제목 -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저자 - 김훈 출판 - 생각의 나무 분량 - 287쪽 ISBN -9788984987302 읽은 지는 조금 된 것 같은데, 이차저차한 이유 때문에 이제서야 요약을 해봅니다. 그러다보니 언제 읽었느냐는 듯이 생각이 잘 나지 않습니다. 저자의 이와 같은 에세이집을 이전에도 한 권 소개를 했는데 그리 다르지는 않습니다. 저자가 살며 생각하던 내용들을 풀어나갔다고나 할까요 ? 다만, 이 책에서 제가 재미있게 끄덕거리면서 읽었던 부분들은, 칼과 관련된 내용 그리고 양희은, 김추자, 심수봉이라는 가수들에 대한 해석 부분입니다. 원래 저자가 칼과 현에 대한 글을 쓴 바 있어 그 부분 만큼이야 낯설지 않았으나, 선생이 흠모(?)하는 여가수들을 분석해낸 부분은 정말 흥미로웠.. 더보기
솔직.. 사람이 처한 입장과 환경 그리고 생각들이 다르기 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 발생한 어떤 사건을 바라보는 또는 이해하는 것도 마땅히 다를 것이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또 상대방이 이렇게 생각할런지, 아니면 또 어떻게 생각할런지를 기대하거나 또는 추측하기 마련이며, 상대방을 배려하거나 이해한다는 것은 결국 그런 생각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겠지. 그런데, 일련의 시간이 지나서, 그런 내 생각이 참으로 오판이었구나 라는 사실을 알게될 경우.. 어쩜 매우 허탈하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곰곰이 생각을 해보면, 과거의 어떤 상황에 대한 당시의 내 생각과 그 결과로서의 행동이 매우 솔직한 것이었고, 나름대로 정성스런 고민의 결과였다면.. 그 만큼의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남기야 하겠지만서도 그래도 어쩔 수 있으랴.. 역.. 더보기
위선자가 되지는 말자.. 위선자가 되지는 말아야겠다.. 지금 당장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고, 저리지만.. 그래도 낮아져야 하고, 솔직해져야 한다.. 신영복님의 말처럼.. 바다는 그 낮음으로 인해 그 큼을 이룬다고 하더라.. 더 낮게, 더 낮게.. 우수워 보일지도 모르고, 비웃음을 당할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누군가는 이해해주겠거니.. 더 낮게, 더 낮게.. 비겁한 것도, 비굴한 것도 아니다.. 솔직해지고 겸손해지게.. 더 이상 위선자가 되지는 말아야겠다.. 잊지는 말자.. 지금 낮아지는 것이 다 같이 높아질 수 있는 유일함임을.. 흐.. 어설프군.. 더보기
언젠가 끄적거렸던 말들.. > 솔직, 소박, 겸손, 성실, 용감 - 너무나도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이해하기 쉬운 키워드지만, 실천하기 정말로 어려운 말 > 칼끝 같은 치열함 - 대학교 3학년땐가 우리 과 학생회사무실에서.. 메모지에 끄적거렸었지 - 그때 많이도 끄적거렸는데, 지금은 기억이 없다. - 메모하는 습관을 한번은 버리고, 그리고 다시 얻었는데 글씨는 정말 못쓰게 되었다. 예전에는 제법 이뻤는데.. (사실, 메모의 품질도 예전만 못하다) - 칼끝이라는 단어는 아마도 김남주 님의 시집에서 베낀 것 같은 기억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