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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내가 보는 촛불 그리고... 나라 꼴이 말이 아니다.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대립의 각이 점점 명확해지는 것 같고.. 국가권력을 보유한 사람들의 여러가지 형태의 폭력/외압이 판을 치는 것 같다. (물론, 이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하더라, 각 시사 토론회에 참여한 각 측을 대표하는 패널들이 높이는 목소리들이 각기 다르니..) 그런데, 이상한 것은.. 예전과는 달리 이제는 그 목적이 점점 뚜렷하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즉, 언젠가는 소고기의 유해성 여부에 집중하더니, 여기저기 곪고, 구린 구석들이 터지고, 어렵지 않게 뽀록나는 각종 미봉책들, 숨어서 진행시켜버리고 싶던 각종 정책들이 갖고 있는 문제들이 한꺼번에 드러나 버리고, 이젠 먼지 모르지만 한쪽의 이야기는 다른 쪽의 대다수 국민들에게 결코 신뢰를 확보하지 못하게 되.. 더보기
미국산 소고기 두번째.. 견해.. 감정적인 표현이나 글은 자제해야하겠다. 이미 여러 공간을 통해서 충분히 공유되고 있으니.. 이런 조그만 공간에서 언급해봐야.. 이제는 문제의 본질이 달라지는게 아닌가 싶다. 비단 미국산 쇠고기의 문제라기보다는, 과연 현 정부가 대다수 국민을 어떤 식으로 바라보고 있느냐의 문제로 발전한 듯하다. 근데, 이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정부가 향후 몇년간 집행하고자 하는 모든 정책과 제도와 활동이 모두 어떤 관점에서 처리될 것이냐의 문제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양쪽의 감정싸움으로 비춰질 수도 있겠지만,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를 발생시키는 것 자체가 어쩌면 매우 즉흥적이거나, 아니면 매우 섣부른 판단에 따른 것들은 아닌지, 그냥 무시하고 가면 잠잠해질거다는 수준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더보기
내가 보는 미국산 소고기 문제.. 사실, 이런 첨예한 주제를 글로 쓴다는 것은 어쩌면 매우 민감하고 어려운 얘기겠지만서도.. 조금만 언급하자면.. 문제의 본질은 생각이 짧았다는 것 같다. 즉, MB 정권이 작금과 같은 상황을 예상했더라면, 아마도 그리 일사천리로 일을 저질러 버리지는 못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대통령의 방미, 방미를 통한 외교적 성과 - 좀 뽀대나야 하는 - 에 대한 기대와 바램, 그리고 소고기 수입과 관련된 수많은 이해관계에 대한 몰이해 - 정권을 소유한 자들과는 그리 밀접하지 않은 - 와 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 한우를 키우는 축산농가, 그리고 축산과 관련된 일부 경제적 이해관계 - 사료업체 등 - 정도로 문제를 좁혀서 보았을 가능성이 있다. 헌데, 지금와서 보니 그게 아닌 것이다. 하물며 초중고생 급식에까지 들어가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