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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종이책

[경제 경영/외국어/자기계발/실용] [서평] Our Iceburg is Melting (빙산이 녹고 있다고?) - 존 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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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Our Iceburg is Melting (빙산이 녹고 있다고?)
저자 - 존 코터

출판 - 김영사
분량 - 208P

ISBN-
9788934922629

모처럼 유쾌하고, 재미있고, 읽기쉽고, 얻은 게 많은 책을 만났다. 200여 페이지에 이르지만, 삽화와 글자 크기 등을 감안하면 손쉽게 하루 정도에 읽어낼 수 있는 분량의 재미있는 글이다.

저자의 글을 보면, 매우 무거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텔링의 개념으로, 우화나 동화의 개념으로 접근해서인지 매우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고, 재미있었다.

더불어, 페이지 페이지 사이에 들어있는 (원문에는 없는) 역자의 요약글들이 매우 유용하다. 책의 본문은 스토리가 있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 어떤 의미있는 멘트를 추출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는데, 펭귄어록이라는 요약글에서 매우 의미있는 내용들을 잘 전달받을 수 있었다.

저자는 변화관리라는 영역에서 매우 유명한 존 코터라는 사람이고, 이미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기업이나 조직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변화들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관리해내고 추진할 것이냐에 대한 책이고, 저자의 기존 서적들에서 이미 변화관리 8단계 모델을 정의한 바 있다.

이 책은 이 '변화관리 8단계 모델'을 펭귄들의 이야기로 Mapping 하여 전개하고 있는데, 읽다보면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녹아가고 있는 빙산에 거주하고 있는 펭귄부족이 어떤 변화관리를 통해서 자신들의 생활방식과 패턴을 발전시키는지를 너무나도 극명하게 표현하고 있지 않나 싶다.

짧은 이야기인데, 너무 많이 언급하면 스포일러가 될지도 모르니, 펭귄어록 전문을 소개하는 것으로 마감한다. 이 글들 너무 좋다. 존 코터의 변화관리 서적들을 읽어봐야 겠다. 이미 읽은 것은 다시 한번..


위기의 발견
- 지금 직면하고 있거나, 장차 닥쳐올 위기는 눈앞에 보이지 않는다.
- 미온적인 변화가 지속되면 결국 걷잡을 수 없는 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다.

위기의 전달
-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속담처럼 위기도 맞들면 낫다.
- 어느 조직에나 약 20퍼센트의 사람들은 언제나 위기를 감지하고 공감할 준비가 되어 있다. 당신과 뜻을 같이할 멘토는 당신 가까이에 있음을 명심하라.

변화관리 1단계 - 위기를 눈으로 확인시켜준다.
- 위대한 창조는 폭풍전야의 긴장감 속에서 태어난다.
- 위기는 위험과 기회라는 두 얼굴을 지니고 있다. 위험 속에는 반드시 기회라는 서광의 빛이 숨겨져 있다.

변화관리 2단계 - 강력한 혁신팀을 구성한다.
- 다름과 차이는 다양성을 만들어내며, 이 다양성이야말로 팀워크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시키는 원동력이 된다.
- 위기는 안정을 추구하고 보수적인 관리자 혼자의 힘만으로 극복하기 어렵다. 변화를 추구하는 혁신지향적인 리더가 그 어느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다.

변화관리 3단계 - 비전과 전략을 세운다.
- 난파 직전, 표류하고 있는 배를 구출할 수 있는 유일한 힘은 듣는 순간 3초 이내에 가슴을 울렁거리게 만드는 비전이다.
- 비전은 배의 항해 방향을 알려주는 등대와 같다. 비전없는 전략은 무모하며, 전략 없는 비전은 환상에 불과할 뿐이다.
- 시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비전으로 무장된 시야가 중요하다.

변화관리 4단계 -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추진한다.
- 커뮤니케이션은 메시지를 파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자기 자신, 즉 메신저를 파는 일이다. 메신저의 신념을 팔아야 메시지에 담겨진 스토리가 팔린다.
-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설득력은 많이 말하는 것보다 짧게 말하고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는 가운데 생겨나는 것이다. 훌륭한 메신저는 20퍼센트만 말하고 나머지 80퍼센트는 듣는다. 설득의 파워는 상대방의 얘기를 들어주는 공감적 경청에서 나온다.
- 조직 내에서 이루어지는 일의 약 80퍼센트는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다. 비전 제시보다 비전 공유를 위한 쉽고 일관된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중요하다.

변화관리 5단계 - 행동에 옮길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대부분의 장벽은 물리적 장벽이 아니라 심리적 장벽이다.
-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고정관념과 신화적 사고방식 이면에 변화를 가로막는 장벽이 존재한다. 모든 변화와 혁신은 오랫동안 자리잡아온 고정관념과 타성을 창조적으로 파괴하는 데에서 시작된다.

변화관리 6단계 - 단기간에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낸다.
- 위대한 성공은 작은 실천의 반복을 통해 완성된다. 변화에 성공하려면 작은 성공을 직접 겪어보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 세상은 머리 좋은 사람들의 현학적이고 추상적인 말장난을 통해서 변하는 것이 아니다. 변화는 우직하게 손발을 움직이는 사람들이 만든다. 생각은 산더미처럼 해놓고 손톱만한 행동도 보이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변화는 실천으로 시작해서 실천으로 끝난다.

변화관리 7단계 - 변화 속도를 늦추지 않는다.
- '이 정도면 됐지'라는 생각보다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꾸준한 대안탐색 노력이 안분지족의 욕망과 유혹을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이다.
- 5초간 기뻐하고 5시간 반성하라. 성공에 대한 자축은 짧게 하고 더 나은 변화를 위한 아이디어 창출과 대안탐색에 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라. 안주가 시작되는 그때가 조직이 붕괴하기 시작하는 때이다.

변화관리 8단계 - 조직에 변화를 정착시킨다.
- 기업문화는 기업의 체질과 경쟁력을 결정하는 토양이다. 산성 토양에 알칼리성 식물이 자랄 수 없다. 체질개선에는 장기간의 노력이 필요하듯 토양으로서의 기업문화 개선에도 장기간의 끈질긴 노력이 필요하다.
- 솔선수범하는 리더쉽은 기업문화 개선에 가장 중요한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함께 공유하며 추진하기로 했던 비전과 핵심가치에 맞게 모든 의사결정과 업무추진방식, 그리고 업무성과를 평가하고 결정해 나간다면 기업문화는 서서히 개선될 것이다.



2008/06/23 - [Book & Article/도전 111] - [도전111] 기업이 원하는 변화의 리더
2008/04/25 - [Book & Article] - [Book] 기업이 원하는 변화의 리더 - 존 코터

부담없이 읽어보라.. 그리고 곰곰이 생각해보기 바란다. 내가 처한 환경과 입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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