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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종이책

[Book] 크리에이티브 마인드 - 허버트 마이어스, 리처드 거스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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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리고 창의적인(?) 20인의 저명인사들의 글로 이루어져 있다. 얼마나 저명한지 여부는 내 자신이 그 분야 전문가가 아닌 이상, 무어라 이야기할 수는 없다. 하지만, 주로 기자, 극작가, 사업가, 디자이너 등등과 같이 어쩌면 좀 보편적이지 않은 사람들이기는 하다. 내가 알고 있던 사람은, 스파이크리와 스티브워즈니악 정도할까 ?

하지만, 중요한건 이 책을 읽고 나서도, 사실은 창의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는 점이다. 워낙에 난이한 주제이기도 하고, 정의하기 어려운 주제이기는 하나, 결과적으로는 창의성이라는 소제를 갖고 이야기를 하고는 있지만 그저 유명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 바구니에 넣었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만일, 창의성, 크리에이티브라는 것에 무언가를 기대했던 독자라면 어떠면 실망이 크지 않을까 싶다.

사실, 요즈음의 책들 가운데, 이런 류의 책들이 결코 적지 않다. 어떤 소재를 언급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그저 나열식으로 엮어만 놓은 책, 저자의 전문적인 견해나 고저를 파악할 수 없는 책.. 이런 책들의 특징은 재미있는 이야기와 재미없는 이야기가 혼재되어 있다는 점이고.. 책 전체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게 별로 없다는 점이다. 유명한 연예인들의 일상이 언론에 주요한 화제가 되듯이, 유명인의 이런 글들이 그저 적절한 수준에서의 화제 이외에 무엇을 독자에게 줄 수 있을런지, 약간 의문이 들기도 한다.




그런 와중에서도 나름대로 몇몇 문장들은 귀에 쏙쏙 들어오기도 했다.. 그 몇가지를 간략히 언급하는 것으로 마친다.


P98. 진정한 창조성은 세상을 남다른 시각으로 보되, 그 세계관을 타인들과 공유하려는 충동으로 이루어진다.
P109. 물론 진정한 비평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들 대부분은 신문이나 잡지에 글을 싣지 않는 사람들이다. 비평이란 관객과 독자의 이해를 돕는 것이어야지, A, B, C, D로 점수를 매기는 것이어서는  안된다. 비평은 작품이 잘 보이도록 밝혀줘야 한다.
P184. 하지만 일을 하다 보니 프로 정신이 창조성을 억누를 수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프로의 삶은 본질적으로 위험을 최소화시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중략).... 프로 정신은 이처럼 한계를 넘어서려는 욕구를 억누른다. 한계를 넘어서면 실패 확률이 높아지고, 프로는 본능적으로 실패를 기피하기 때문이다. 즉 성공을 반복해야 프로인 것이다.

제목 - 크리에이티브 마인드
저자 - 허버트 마이어스, 리처드 거스트만
출판 - 에코 리브르
분량 - 352P
ISBN- 8990048982

크리에이티브 마인드
카테고리 경영/경제
지은이 허버트 마이어스 (에코리브르,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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