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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Etc

동기... 친구..

친구, 선후배라는 단어하고, 동료라는 단어하고는 사뭇 느낌이 틀리지요.
어째 친구, 선후배는 매우 사적인 냄새가 나고, 동료라는 단어는 공적인 냄새가 납니다. 단어 하나 글자 하나가 주는 의미라는 것이 제법 큽니다.

지난 주에는 오랜만 대학 동기랑 선배를 만났습니다. 학생, 청년, 아가씨에서 아저씨, 아줌마의 모습으로 마주하는 친구들이란 참.. 다르더군요. 오래 전 어떤 시간대역을 함께 했다는 이유로, 추억을 더듬으며 많은 친구들과 통화를 했습니다. 술먹고 객기지요.. <- 제가 원래 잘 그럽니다.

우연찮게도 많은 녀석들이 각기 공간에서 술을 마시고 있더군요. 흐흐..
어떤 시대 어떤 시기를 함께 기억으로 담고 있다는 것은, 또 다른 시간대를 통해 만났을 때 기억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 때문에 즐겁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과음을 했더군요.. 이런..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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