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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Etc

반가운 사람을 만났습니다.

어제는 반가운 사람을 매우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예전에 한참 바쁘게 일할때, 같이 도움을 주시고, 같이 고생을 하던 분이었는데, 미국 교포인지라 한국에서 거의 볼수가 없더랬습니다.

한국에 들어오셨다길래, 연락이 닿아서 커피 한잔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나간 시간 속에 점점이 있는 기억들이 생각나더군요.

사회생활 초년병 시절이었고, 대리였던 시절이었습니다. 무지하게 바쁘게, 그리고 매우 열심히 무언가를 항상 파헤치고 그랬던 것 같네요. 지금은 조금 다르게 접근하지만..

오랜만에 사람을 더군다나 좋은 기억을 같이 나눈 - 물론 당시에는 조금은 힘들었었겠지만 -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자주 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보았고, 아직 못만난 사람들도 보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서 무언가를 잘 하고 있다는 좋은 소식도 들렸으면 좋겠고..

그런 사람들을 하나 하나 떠올려봅니다.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잘들 살고 있는지, 어떻게 변했을지 등등... 늙었나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