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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Etc

일과 의사결정이 밀릴 때..

가끔씩 감내하기 어렵도록, 일이 쏟아져 들어오거나 예측하지 못한 하기 싫은 의사결정들을 해야 하고, 그 의사결정에 따라서 또 다시 어떤 일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요즈음이 딱 그런 것 같은데.. 이럴 때는 어째야 하나 고민스러워 술을 마시기도 하고, 곰곰이 방법을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모든 의사결정이 그렇지만, 결정에 따른 후속작업 또는 지원과 책임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책임은 잘 지는 편이라 모 걱정은 안하지만, 문제는 후속작업들에 정리와 메꾸는 일들입니다. 그래서 몸과 마음이 버거워지는 시기이기도 하고..

어제, 오늘 이런 저런 미팅과 외근으로 정신없이 돌아다니고, 저녁을 먹고나서야 회사에 앉아서 저녁때 해야할 일을 딱 마주하고 나니..  (일에 진입은 아직 못하고..)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어찌되었던 일은 할거고, 오늘 중으로 최대한 마무리 지어야 하는데.. (몇가지 추가적인 일들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다음과 같이 일을 시작해봅니다.

1. 일단 한숨을 길게 쉰다. (심호흡을 차분하게 해본다.)
2. 커피를 한잔 타온다. (이럴 때는 인스턴트 보다는 원두가 좋군요.. 맥심 모카 골드는 돌아다니면서 워낙에 많이 마시니..)
3. 음악을 틀어본다. (이어폰 보다는 스피커가 더 좋은 듯)
4. 창문을 연다. (바람이 좀 들어오면 좋다. 땀이 좀 식을 정도로..)
5. 그리고 마음을 다시 먹고 가급적 즐겁게 일을 시작한다..!! (어차피 할꺼니깐..)


야근하고 있는 팀원들에게 한 마디씩 던져봅니다. 그냥 안부와 농담.. 나도 힘들지만, 역시나 다른 팀원들도 버겁도록 일을 하고 있으니.. 흐흐.. (일을 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참 어렵습니다.)

늘 느끼는 일이지만, 세상 일은 항상 내 편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내가 자세를 달리하고, 마음가짐을 다시 먹고, 관점을 달리 하면 그 세상을 내 편으로 만들수도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일만큼, 세상을 이해하는 일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