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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Etc

사람은 예측할 수 없다..

사람을 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거의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어떤 이를 어느 정도 안다는 것은 건방짐입니다. 아무리 친한 사람일지라도 그 사람을 잘 아는 일은 정말 정말 힘든 일입니다. 내 삶과 그 사람의 삶의 궤적이 어느 정도 겹치기 전까지는 안다고 할 수 없습니다. 또한, 겹치더라도 겹치는 영역에서 만큼만 아는 것이지 그 외의 영역을 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가까워진다는 것은, 결국 그 궤적을 늘려가는 일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소통과 교환이 있어야 합니다. 과연 그러기가 쉬울까요..? 우리가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과의 수많은 의사소통 과정을 통해서 과연 얼마나 많이 그런 궤적들을 만들어갈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그러기에 사람을 안다고 할 수 없는 것이며, 어떤이에 대해 예측한다는 것은 어쩌면 버릇없음이겠지요. 주어진 상황과 여건 속에서 상대방에게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이 넘치는 호기심은 그런 사람들을 어떻게던 알아보려고 발버둥치니.. 답없는 행동만이 반복될 뿐이군요. 결국 나 자신의 만족을 위한 행동뿐일런지.. 흠.. 고민스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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