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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Etc

좋은 사람 vs 나쁜 사람..

어제부터 문득 의문이 들었다.

과연 나는 좋은 사람일까 ? 나쁜 사람일까 ? 본질적으로 사람을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 구분할 수 있을까 ?

물론 상황 상황에 따라서, 좋은 사람으로도 나쁜 사람으로도, 또는 상대방에 따라서, 좋은 사람으로도 나쁜 사람으로도 인지될 수 있지 않나 싶다. 하지만, 길게 봤을 때, 궁극적으로 그리고 객관적으로 나는 좋은 사람 축에 속할까 ? 아니면 나쁜 사람 축에 속할까 ?

일단, 내 마음은 좋은 사람이고 싶다.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근데, 문제는 누구한테나 언제나 좋을 수만은 없다는 것이지. 나중에 아주 나중에는 누군가 이해해줄거라 믿으면서, 행하는 일들이 어찌 그리 많은지, 지금은 얘기하기 어렵지만 그럴 수 밖에 없었노라고.. 구구절절이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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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래전 부하에게 전화가 왔다.
그 친구가 전하는 말... 내가 그때 그랬다고 하더라..

"대리님.. 문 좀 열어주세요" 라고 했더니만, "문은 열라고 있는 거다." 라고 했다나... 그때부터 나쁜 버릇이 들었나보다. 하나 더 추가해야 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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