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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Etc

개인화(Personalize)와 사회화(Socialize)..

글쎄다.. 작금의 흐름은 분명히 Social 이다. 하지만 이전과 다른 것은 개인을 기준으로 Socialize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입네.. 라는 표현을 굳이 들지 않더라도.. 분명 인간은 사회적 구성원으로서의 의미를 가지며, 상대적으로 사회 내의 다른 구성원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그 존재감을 인정받는다. 헌데, 그 사회를 구성하는 것이 예전에는 또 다른 조그만 사회였다면, 이제는 점점 더 분할되어 개인 1인이 되어가는 느낌이며, 그 개인의 공간들이 네트워킹되면서 Socialize 되는 것 같다.

다음, 네이버의 까페, 프리챌, 다모임, 아이러브스쿨, PC통신망의 동호회 등은 분명 사회 속의 또 다른 작은 사회였음이다. 물론 그 구성원은 개인이었지만, 개인의 집단으로서의 작은 사회가 큰 사회의 구성원으로 작동했다면, 지금은.. 미니홈피, 블로그 등으로 대표되는 개인 공간들을 구성하고, 그 개인 공간들이 다시 링을 구성하거나, 팀을 구성하거나, 메타블로그에 묶이거나 하는 식이지 않은가 ?

결과적으로 트렌드는 개인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간 것이며, 이게 다시 사회화되는 경향으로 해석된다.

KM 이란 영역에서 가트너는 PKN(Personal Knowledge Network)이란 용어를 사용한 바 있고, 결과적으로 어떤 업무를 수행한다는 관점에서도 여전히 개인의 중요성, 역량, 능력, 네트워크를 언급하고 있으며, 시스템 자체도 개인화된 공간으로 발전됨을 언급하고 있다.

인간의 본성이 사회성이라면, 개인화라는 분할이 진행되는 와중에서도 이를 통제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흐름으로서 사회화가 또 다른 측면에서 보완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언제 어디서든 쪼개고 분할하는 작업은, 묶고 통합하는 작업과 항상 보완을 하게 마련이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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