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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서평] 멸치, 천년의 금서, 은교, 개밥바라기별 이북을 이용해서 요즈음 읽었던 소설들입니다. 이북이라는 놈이, 의외로 소설을 읽기에 아주 맞춤입니다. 이론서나 매뉴얼, 경영/경제 서적보다는 인문학적인 서적들이 확실이 맞는 것 같습니다. 물론, 책을 넘기는 맛은 없지만, 좌우측 페이지를 번갈아 보지 않고, 한쪽만 계속 보기 때문에 좁은 출근길에서 제법 유용하게 활용되더군요. 제목 - 멸치 저자 - 김주영 출판 - 문이당 ISBN - 897456306183810 [객주]나 [홍어]로 유명한 작가 김주영의 또 다른 소설입니다. 개인적인 소견이기는 하지만, 한국적 정취가 묻어난 배경이나 환경을 많이 느낄 수 있으며, 홍어에서도 그렇지만, 이 책에서도 눈, 시골, 집 나간 아버지나 또는 어머니, 아버지의 외도 등이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어찌 보면 홍어와 약간.. 더보기
[Book] 바리데기 - 황석영 오랜만에 읽어보는 황석영씨의 글이다. 장길산 이후로는 처음 보는 것 같다. 오히려 이런저런 방송에서 그의 얼굴을 많이 보지 않았나 싶다. 조정래, 박경리, 고은씨와 더불어 노벨문학상(?)후보에 언급될 정도로 이름이 알려진 작가가 되었다. 방송에서 그를 보면, 소설가스럽지 않고, 어딘가 모르게 동네 친목회장같은 느낌을 받는다. 친근해서일까 ? 이 책은 잘 모르겠다. 북한의 문제, 중동의 문제, 이민/난민의 문제들을 바리라는 북한탈출자의 시선에서 그리고, 바리라는 우리나라 전래설화(?)를 통해서 얘기하고 있다. 전세계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 북한의 기아, 뉴욕의 월드트레이드 센터 테러, 아프간 전쟁 등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세계사적 현실에서 바리라는 한 여인의 기구한(?) 인생을 투영하고 있는 듯 한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