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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소비... 아침 출근 길.. 스마트폰 알람에 맞춰 억지로 몸을 일으킨다. 간혹 몇분에서 몇십분 정도 다시 졸기도 하지만.. 다시 일어난다. 일단 씻고 출근할 옷을 갖춰 입는다. 잠시 TV를 켜고 뉴스를 곁눈으로 시청하기도 한다.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본다. 씻기 전에 보기도 하고, 씻은 후에 처리하기도 한다. 간혹, 간 밤 음주가 심하면 시간이 제법 소비된다. 노트북과 가방을 챙긴다. 노트북을 출퇴근시 항시 동반하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꼭 그래야 하는지 의심이 든다. 하지만 예외없이 항상 갖고 다닌다. 커피를 한잔 뽑는다.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하기 시작한 후부터는 항상 종이컵에 한 잔씩은 갖고 나선다. 가족들에게 인사를 하고, 문을 나선다. 아침은 잘 안먹고 다닌다. 그래서인가 늘 꼬르륵거리긴 한다. 아이.. 더보기
텍스트에 대한 집착.. 텍스트란 결국, 사람의 의사나 감정을 약속된 기호로 풀어내는 것임에 다름 아니다. 하지만, 텍스트가 주는 매력은, 결국 말로 표현하는 것과는 좀 다른 느낌의 전달이 가능하기 때문이겠지.. 학교 다닐 때, 한동안 문자에서 눈을 놓지 못하는 시기가 있었다. 신문을 사서 처음부터 끝까지 어떤 목적으로 읽어대던 경우도 있었고, 버스를 타고 지나면서 차창으로 지나가는 모든 간판에 관심을 기울이던 때도 있었다. 의미없는 문자의 나열로, 그림으로 표현하는 영역에도 관심이 있었고 - Ascii Art 라고 표현하던가..? - 지금도 역시 텍스트를 놓지는 못한다. (단점이라면, 외국어에 능통하지는 못하다.. 흐흐) 텍스트가 주는 매력이라 함은, 감정을 다스린 상태에서 전하고 싶은 내용을 적절한 표현방식에 근거에 전달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