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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내가 보는 촛불 그리고... 나라 꼴이 말이 아니다.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대립의 각이 점점 명확해지는 것 같고.. 국가권력을 보유한 사람들의 여러가지 형태의 폭력/외압이 판을 치는 것 같다. (물론, 이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하더라, 각 시사 토론회에 참여한 각 측을 대표하는 패널들이 높이는 목소리들이 각기 다르니..) 그런데, 이상한 것은.. 예전과는 달리 이제는 그 목적이 점점 뚜렷하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즉, 언젠가는 소고기의 유해성 여부에 집중하더니, 여기저기 곪고, 구린 구석들이 터지고, 어렵지 않게 뽀록나는 각종 미봉책들, 숨어서 진행시켜버리고 싶던 각종 정책들이 갖고 있는 문제들이 한꺼번에 드러나 버리고, 이젠 먼지 모르지만 한쪽의 이야기는 다른 쪽의 대다수 국민들에게 결코 신뢰를 확보하지 못하게 되.. 더보기
진중권 교수가 아름다운 이유.. 진중권 교수의 글을 날이 서있다는 느낌이다. 날카로운 비판, 그리고 예리함.. 맞서기 싫을 정도의 냉철함, 박심함.. 이런 것들이 어쩌면 지금까지의 진중권 교수의 이미지를 형성해온 것은 아닌지.. (개인적으로 모든 견해에 동의를 하는 것은 아니기에..)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진중권 교수가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바로 서슴없이, 현장에 항상 있기 때문이다. 말만 앞세우는 인텔리가 아닌, 바로 그 현장에서 대중들과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어떤 지적인 능력도, 현란한 말솜씨도, 화려한 이미지도 아니다. 현장에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는 그 모습, 자세, 태도가 결국 진중권 교수를 가늠짓게 만드는 것이다. 소위 소통이라고 하는 것은 그렇게 하는 것이다. 마이크 잡고 고개숙이며 소통하는게 아니다. 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