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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Etc

진중권 교수가 아름다운 이유..

진중권 교수의 글을 날이 서있다는 느낌이다.
날카로운 비판, 그리고 예리함.. 맞서기 싫을 정도의 냉철함, 박심함..  이런 것들이 어쩌면 지금까지의 진중권 교수의 이미지를 형성해온 것은 아닌지.. (개인적으로 모든 견해에 동의를 하는 것은 아니기에..)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진중권 교수가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바로 서슴없이, 현장에 항상 있기 때문이다. 말만 앞세우는 인텔리가 아닌, 바로 그 현장에서 대중들과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어떤 지적인 능력도, 현란한 말솜씨도, 화려한 이미지도 아니다.

현장에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는 그 모습, 자세, 태도가 결국 진중권 교수를 가늠짓게 만드는 것이다.
소위 소통이라고 하는 것은 그렇게 하는 것이다. 마이크 잡고 고개숙이며 소통하는게 아니다.

진중권 교수님을 존경하기로 했다.

2008년 5월 29일 촛불시위 동영상이란다. (from 다음 아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