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이

일을 손에 잡기... 나이가 들어가고, 경험이 늘어나면서.. 웬만한 상황에 대한 적응능력은 참 많이도 발전을 합니다. 즉, 어떤 상황에서라도(?) 잘 놀라지 않는다거나, 아니면 상대적으로 차분하게 해결방법을 찾아간다거나, 아니면 자기 감정이나 기분으로 그래도 어느 정도는 다스릴 줄 안다거나 등등.. 이런 능력들이 결국은 [경험]이라고 이야기하는 능력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오히려 다른데에 존재합니다. 점점 더 귀찮은(?) 일들을 하기 싫어한다는 점, 그리고 어떤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거나 진입하는 데에 상당한 워밍업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분명히 이 일은 내가 할 수 밖에 없고, 기한도 정해져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일을 당면하면 그 일에 진입하기가 너무 너무 어렵거나 시간이 소모된다는 것.. 더보기
팀장.. 어제는 불현듯 생각이 나서, 예전 직장에서 제가 모시던 팀장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저도 지금은 한 조직의 팀장이기는 하지만, 추석도 되고 해서리.. 참 스마트한 여자 팀장님이셨는데, 어린 제가 개기기도 참 많이 개겼더랬습니다.(원래 젊은 넘들이 잘 개기는가 봅니다.. 흐흐) 정말 오랜만에, 전화를 드렸더니 참 반갑게 맞아주시더군요.. 지금은, 집에서 가정을 돌보고 계시지만, 술많이 먹지마라, 담배 끊어라, 홍삼이 좋더라, 잘 살아라 등등 한참을 훈계하시더군요.. 싫지 않은 잔소리였습니다. 어른이 되고,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잔소리가 많아지는 것이고, 걱정이 많아지는 것인가 봅니다. 저도 그렇게 나이가 들어갑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