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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Etc

일을 손에 잡기...

나이가 들어가고, 경험이 늘어나면서..
웬만한 상황에 대한 적응능력은 참 많이도 발전을 합니다. 즉, 어떤 상황에서라도(?) 잘 놀라지 않는다거나, 아니면 상대적으로 차분하게 해결방법을 찾아간다거나, 아니면 자기 감정이나 기분으로 그래도 어느 정도는 다스릴 줄 안다거나 등등.. 이런 능력들이 결국은 [경험]이라고 이야기하는 능력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오히려 다른데에 존재합니다. 점점 더 귀찮은(?) 일들을 하기 싫어한다는 점, 그리고 어떤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거나 진입하는 데에 상당한 워밍업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분명히 이 일은 내가 할 수 밖에 없고, 기한도 정해져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일을 당면하면 그 일에 진입하기가 너무 너무 어렵거나 시간이 소모된다는 것이지요.

지금도 앉아서.. 아 이 일을 해야 하는데, 계속 딴 짓만 하고 있습니다. 무수히 많은 잡념들을 떨치고자, 잠깐 책을 읽을라치면, 그 사이를 못참고, 졸음이 밀려옵니다.. 아마도 결국은 늦은 밤 집에가서 이 일을 하려고 할 것 같고, 결국은 내일 아침이 되어서야 1차적인 마무리를 하게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런 젠장.... 머 이리 진입하기 어려운 것인가 몰라.. 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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