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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종이책

[Book] 컬쳐코드 - 클로테르 라파이유





제목 - 컬쳐코드
저자 - 클로테르 라파이유
출판 - 리더스북
분량 - 296P
ISBN=9788901062792


일단 제목이 참 흥미롭다. 역시나 자주 가는 몬스터디자인에서 소개된 책이다. 읽다보니, 일단 내가 좋아하는 류의 책이다. 약간의 문화인류학적인 접근이 돗보인달까..?

도대체 왜 프랑스인들은..? 미국인들은..? 일본인들은..? 이 책에서도 언급되어 있는 국화와칼이라는 도서 - 일본, 일본인에 대한 미국 학자의 해석 - 와도 일맥상통하는 류의 책이다. 왜 미국인들은 건강에 집착하고, 왜 프랑스인들은 아름다움에.. 왜 미국인들은 부시를 뽑았던 것이고, 클린턴의 대통령으로서의 몰지각한 행동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높은지.. 등등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있는 책이다. 각 민족과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과, 그런 관점을 유지하면서 비즈니스적으로 접근되어야 한다는 다양한 사례들은 재미있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미국에 정착한 프랑스인으로서의 저자의 입장때문인지, 미국에 대한 이야기들이 태반이고, 중간중간 비판적 시각을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대한 긍정적 견해로 정리되고 있다는 점은 아쉽다. 더불어, 미국인에 대한 긍정적 시각과는 별개로, 미국이 현재 국제사회에서 저지르고 있는 수많은 건들에 대한 면죄부 형태로 이해되지는 않을런지..

각 문화에 대한 이해로부터 출발되어야 한다는 점은 분명 동감하지만, 그렇다고 그게 항상 옳거나 긍정적인 것은 아님은 언급되어야 하는 것은 아닐런지.. 미국인에 대한 코드가 젊음, 꿈, 활동, 비전, 모세 등일지라도, 그들이 행하고 있는 행위들에 대해서는 분명 비판받아야 하는 것이다.

모든 일들에 원인과 절차와 결과가 있듯이, 원인과 절차를 중요시 하는 것은, 가급적 기대하는 그리고 올바른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것일 것이다. 즉, 나쁜 결과를 극복하고, 해결하는 방법은 원인과 절차를 바로잡는 것에 있음으로.. 컬쳐코드를 이해하는 과정과 행위는 역시나 바람직한 결과를 끌어내는 데에 그 목표를 두어야 할 것이다.

위와 같은 점만 아니라면, 충분히 재미있고, 의미있게 독파할 수 있는 흥미로운 책임은 인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