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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종이책

내게 기억되는 저자들..

글쎄다..

어렸을적.. 학교다닐때 문학전집이나, 위인전, 백과사전류의 책들은 어쩌면, 부모님이 사주신 것들을 그냥 쭈루룩 읽어갔던 것 같고, 내가 내 의지에 따라, 내 돈을 또는 용돈을 들여가며 사기 시작한 책들 가운데.. 물론 모두 기억나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도 기억을 하게 되는 - 내용은 기억이 안나도, 지은이와 제목 정도는.. - 것들을 살펴본다.

그 분들은 여전히 글을 쓰시는 분도 있고, 아니면 아주 다른 류의 책들도 있고.. 여튼.. 오늘 어떤 기사에서 김지하씨의 새 책을 언급하고 있길래 불현듯 그런 생각이 난다.. 오늘 서점가서 한번 사볼까 한다.

  • 조정래 - 태백산맥, 한강, 아리랑 등
  • 황석영 - 무기의 그늘, 장길산 등
  • 김남주 - 여러 시들
  • 박노해 - 노동의 새벽
  • 공지영 - 여러 소설들,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
  • 정도상 - 여러 소설들
  • 박경리 - 토지
  • 이이화 - 한국사이야기
  • 김지하 - 타는 목마름으로
  • 장기표 - 옥중서신 등
  • 신영복 - 처음처럼 등
  • 시오노나나미 - 서양사 관련, 로마인이야기 등
  • 마빈해리스 - 문화인류학 관련, 문화의 수수께끼 등
  • 마이클우드 - 문화인류학 관련

그외에도 많은 분들이 계시겠지만, 어찌 나열하다 보니 문학류가 대부분이다. 읽은 책들이 모두 그런 것은 아닐텐데 - 아무래도 논리적인 책들이나 처세와 같은 류의 책들은 생각보다 오래 남지는 않는 것 같다.. 흐흐..

재미난 것은, 세상이 변화/발전하는 것처럼, 나 역시도 변화하게 마련이고, 글을 쓰는 분들도 많은 변화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제나 논점의 옳고 그름을 따지기 이전에 어쩌면 변하는 게 맞는 일이 아닐런지.. (아이돌 스타처럼 늘 젊음을 유지하고 있기를 바라는 것은 어쩌면 어불성설이지 않을까..? 글을 읽는 분들도 그런 정도의 여유와 유연성은 인정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