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의 유명한 스승의 이름을 따서 멘토링이라는 용어로 불린다. 그리이스 신화에 나온다는 것인데.. 실제로 어떤 활동들이 일어났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후배를 성장시키는 가장 적절한 방법론 중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굳이 어떤 용어로 구분짓지 않더라도 분명히, 쥬니어를 성장시켜야 하는 것은 분명 시니어의 책임이자 권한이다. 또 자신보다 뛰어난 제자를 키워낸다는 것은 외부의 인정 여부를 떠나서 본인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는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사실 그런 관점에서 코칭이나 멘토링, 사수/부사수 제도같은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지 않겠는가 ? 그런데 이는 거꾸로 생각하면, 아무리 체계적이고 합리적이고, 정확한 제도와 절차도 사람사이의 관계를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며,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수되는 방법과 지식이 그만큼 소중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사실, 많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매우 훌륭한 교육교재와 교육강사가 강연을 하더라도 그 교육효과를 담보할 수는 없는 것이다. 다만, 높은 수준의 교육효과를 거두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는 것일 뿐이지 않겠는가 ? 내가 소속된 회사에서도 멘토링 제도를 도입중이기에, 그리고 개인적으로 후배들 팀원들의 성장과 가이드에 나름대로의 관심이 있는 만큼.. 무언가 좀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라는 생각에 자료실에 꽂혀있는 이 책을 골라봤다. 내용은 머리속에 쏙쏙 들어오는 것은 분명 아니지만, 그 와중에도 제법 마음을 사로잡는 멘트들이 있었다.
몇 가지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톰 베린저는 프로테제의 관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연극에서는 무슨 일이 어디서 어떻게 일어났는지 모르는 사이에 배우게 된다. 좋은 멘토는 내가 어떤 것을 제대로 했을 때 내가 그것을 알아차리도록 도와주고, 더 중요하게는 그것을 다시 할 수 있도록 지도해준다. 나는 그것이 인생의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믿는다."
p75
대부분의 경우, 멘토링의 유효성은 멘토와 프로테제의 입을 통해 나오는 칭찬의 말, 즉 멘토링 활동이 조직과 자신들 모두에게 이득을 주었다는 말에 의존한다.
p157. 멘토로서의 역할 (SAGE)
- Surrending Control (통제를 포기하기)
- Accepting as an Act of Inclusion (포용의 의미로서 받아들이기)
- Gifting in generously bestowing something on another (다른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공짜로 베풀기)
- Extending (확장하기, 멘토링 관계를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확대 발전시키기)
p158. 훌륭한 멘토의 특징
- 뛰어난 대인관계 스킬
- 조직에 대한 지식
- 귀감이 되는 경영관리 스킬
- 지위와 명성
- 개인적 카리스마
- 기술 역량
- 다른 사람의 성장/성공을 책임지고자 하는 의지
- 공을 나누어 갖는 도량
- 위기 상황에서의 인내심
제목 - 멘토링, 오래된 지혜의 현대적 적용
저자 - 마고 머레이
출판 - 김영사
분량 - 284P
ISBN- 8934917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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