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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종이책

[Book] 즐거운 나의집 - 공지영

공지영씨의 최근작이다. 그녀의 책은 웬만하면 나오는 대로 바로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읽는 편이다. 아마도 세간에 처음으로 알려졌던 책은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라는 책으로 기억한다.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어쩌면, MBC에서 좋은 책으로 소개했었던 [봉순이 언니]인 것 같고..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라는 책의 내용은 전혀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다만, 아마도 한겨레 신문이었을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신문에 나온 어떤 서평에서 이 책의 제목이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고 언급했던 내용이 기억이 난다.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 - 즉, 가장 아름다운 방황이다.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 - 즉, 아름다운 방황은 이제 없다.

모 이런 내용이었다. 그때 제법 인기가 높았던 소설이고.. 그 이후로도 몇 권의 일련의 성장소설 같은 내용의 책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나서, 다시 공지영씨의 책에서 그녀의 단순하지 않은 가정사(?)의 일면을 접할 수 있었고.. 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그녀의 책들은 꼬박 꼬박 읽어왔던 것 같다. 그렇다고 애독자이거나, 팬이거나 그런건 아닌 것 같고.. 일련의 습관이거나 아니면 의리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서 그녀는 그녀와 그녀의 가족을 대상으로 글을 쓰고 있다. 아마도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을 것이고, 참 힘들었겠다 싶다. 누군가에게 특히나 불특정다수에게 자신을 드러내는 작업은 매우 큰 책임과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일이고, 그게 일련의 허구이던 사실이던간에 분명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어떤 내용이 소개되었던지간에, 그녀의 어려운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 재미있게 그리고, 여러가지를 생각하면서 읽어낸 것 같다. 분명 내게도 가족이 있고, 주변이 있고, 그들과 같이 해야 하는 삶과 생활이 있고, 그렇다고 그걸 잘 해내고 있지는 않고..

 즐거운 나의 집

제목 - 즐거운 나의 집
저자 - 공지영
출판 - 푸른숲
분량 - 344P
ISBN-
8971847557

어쨌든, 2007년 마지막으로 읽은 책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