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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Etc

출근길 서빙고역..

서빙고역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프로젝트 때문에) 물론 퇴근길에는 보통 다른 곳에 들렀다 가는 경우가 많아서, 아직까지 서빙고역을 통해서 퇴근을 해보지는 못했지만..

역사가 매우 간소하다. 내가 본 서울시내 어느 역사보다 가장 작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마치 지방의 간이역 같은 풍미가 느껴진다. 출퇴근 길이라는게 워낙 번잡스럽기 마련인데, 서빙고 역은 웬지 어디 여행온 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 너무 단촐하고, 속닥하다고나 할까 ?

늘 분주한 서울의 출퇴근 풍경과는 매우 다른 그런 느낌.. 사회생활을 한 이후에 무지하게 복잡하게 그리고 빠르게 움직이던 느낌은, 서빙고역에서는 마치 시간이 멈춘듯하다. 앞으로 몇개월 동안 왔다갔다 해야할텐데.. 제법 나름대로의 묘미를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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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가 무지 비싼 곳이라고 한다. 아파트는 낡았지만, 유명한 사람들도 많이 산다던데..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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