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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Etc

흔적을 찾기..

대략 90년대 중반(?)부터 온라인 활동을 했던 것 같다. 여기저기 동호회 활동도 했었고, 이런 저런 통신망, 서비스들을 들락거렸다. 그렇다고 매우 적극적으로 글을 남겼던 것은 아닌 것 같고, 특정 동호회에 국한된 또는 블로그에 국한된 활동이었던 것 같다. (사실, 게시보다는 메일에 집중했던 것 같고.. 그 메일의 흔적은 사실 거의 모두를 보관하기는 어려웠다. 다만, 내가 관리하는 메일함 정도나 조금 남아있을까 ?)

여튼, 예전에는 주로 HiTEL에서 활동을 했었고, 분명 천리안이나 나우누리도 들락거렸지만, 근거지는 하이텔이었다. PC통신망의 인기가 시들거리면서 지금은 흔적찾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언젠가 파란에서 기존 PC통신망 사용자들의 글을, 파란 블로그로 옮겨주는 기회를 준적이 있다. (지금 가능한지는 모르지만...) 그때 냉큼, 파란 블로그 쪽으로 내가 작성했던 흔적들을 옮겼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그 줄거리를 조금이나마 유지할 수 있다. 어제 곰곰이 그때 썼던 글들을 보니 여전하다... (감회가 새로움을 떠나서..)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것과 더불어 잊지 않는 것은 중요한 것 같다. 저지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전히 책임지고 수습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은가 ? 망각되는 것과 잊는 것과는 다른 것이며, 잊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반성하고 더 새로워지기 위함이다. (항상 그래왔던 것은 아니다. 잊고 싶은 기억도 있고, 되돌아보기 어려운 기억도 있다. 그래도 잊지 않으려는 것은.. 집착인지, 아니면 반성인지..)

그때 봤었던 분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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