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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Etc

정답은 없다...

늘 정답이 없는 문제에 당면한다.

정답이 없다는 것은 결국, 겪어보지 않았거나, 다가올 결과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결국 어떤 방식으로던 처리되겠지만, 결국 그 문제를 당면하고, 처리하고, 해결해내야 하는 사람으로서는 답답하기 이를데 없다.

정답을 이야기하는 것은, 그 결과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이라 본다. 사실, 정답을 알 수 없는 많은 문제들을 풀어감에 있어서는 사실, 문제를 해결하는 절차와 과정이 훨씬 더 중요한 것이지 않나 싶다. 사람이 문제를 풀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성과는 그 문제의 정답이 아니라, 그 정답을 찾아가는 데에 투자한 절차와 과정, 그리고 오류와 착오에 대한 경험들이다. 이 문제를 풀어가고자 하는 이유는 결국, 그런 문제들을 다시 당면했을 때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해내기 위함이다.

모든 문제가 동일할 수 없고, 늘 겪어본 문제만 당면할 수 없듯이, 어쩌면 답 없는 문제를 계속 풀어가야만 하고, 그 문제에 대한 경험과 지식으로 주변의 많은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것이려니 한다.

오늘은 또 어떤 문제를 만나게 될지 사뭇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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