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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출퇴근 시간과 독서량.. 작년의 많은 기간 동안 분당 쪽으로 출퇴근 하다보니, 제법 출퇴근 시간이 소모되었었다.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니, 그 시간의 상당 부분을 책에 할당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책 읽는 양도 제법 되었다. 새해 들어, 근무지 위치가 바뀌면서 출퇴근 시간이 상당부분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역시나 책 읽는 양도 줄어들었다. 결과적으로 출퇴근에 대한 부담은 줄었지만, 그 줄어든 만큼 책을 접하는 시간도 줄어들었다는 점.. 어딘가 약간은 아쉽기도 하고, 항상 그렇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을 한번 다시 느낀다. 책을 읽는 시간 자체가 줄어들다 보니, 쌓여가는 책들에 대한 나름 부담도 생긴다. 아직도 읽지 못한 책들이 많은데.. 아무래도 의도적으로 시간을 좀 할애해야 할 것 같다. 출근 후 일정 시간 .. 더보기
출근길 서빙고역.. 서빙고역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프로젝트 때문에) 물론 퇴근길에는 보통 다른 곳에 들렀다 가는 경우가 많아서, 아직까지 서빙고역을 통해서 퇴근을 해보지는 못했지만.. 역사가 매우 간소하다. 내가 본 서울시내 어느 역사보다 가장 작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마치 지방의 간이역 같은 풍미가 느껴진다. 출퇴근 길이라는게 워낙 번잡스럽기 마련인데, 서빙고 역은 웬지 어디 여행온 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 너무 단촐하고, 속닥하다고나 할까 ? 늘 분주한 서울의 출퇴근 풍경과는 매우 다른 그런 느낌.. 사회생활을 한 이후에 무지하게 복잡하게 그리고 빠르게 움직이던 느낌은, 서빙고역에서는 마치 시간이 멈춘듯하다. 앞으로 몇개월 동안 왔다갔다 해야할텐데.. 제법 나름대로의 묘미를 찾아봐야겠다. === 이 동네가 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