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름 썸네일형 리스트형 누군가에게 부름을 받는다는 건.. 누군가에게 부름을 받는다는 건.. 즐겁고 고마운 일이다.. 그만큼 그들에게 기억되고 있다는 것이고, 불러서 마주보고 싶은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음이다. 그러기에 늦은 시간 불려나가더라도 흡족할 수 있음이다. 내가 조금 더 피곤할지라도.. (머 그거 때문에 피곤한 건 아니겠지..) 정작, 부르고 싶은 사람을 부를 수 없는 건.. 슬픈 일이다. 나는 그들을 기억하고 있는데, 불러서 마주 볼 수 없는 사람들이기에 부름을 자제한다. === 연락처도 잊어버린, 그리고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조차도 알지 못하는 옛 친구들을 그리워하는건 인지상정이다. 길가를 지나다가, 마주친 누군가를 아는 척하기 어려워지는 나이가 되었나보다. 이제는 말을 걸 수 있는 용기는 있지만 그인지 아닌지를 확신할 수 없는 머뭇거림 때문이다.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