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단..

이어폰이나 헤드폰 등을 이용해서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결국 2가지 목적과 의미를 가진다.

1. 내가 듣고 싶어하는 음악을 적극적으로 듣겠다는 의지..
2. 내가 듣고 싶지않은 주변의 소음(?)을 차단하겠다는 의미..

물론, 둘 다 나름대로의 가능성과 의미를 가진다. 어떤 업무를 진행하거나, 내가 무언가에 집중하고자 할때 주변의 Interrupt로부터 벗어나고자 할 때, 가장 저렴하게 나 자신을 고립시키는 방법으로서 음악 그리고 이어폰이란 도구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이럴 경우에 우리가 일련의 환경으로부터 자극을 통해 인지되어야 하는 몇가지 정보들, 즉 예상할 수는 없지만 차단되지 않았을 경우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정보들의 획득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 예를들어, 내 뒤에서 빵빵거리는 차량의 경적소리를 듣지 못해, 운전자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거나 나중에 사고를 당하게 만드는 등의 시나리오..??

머 그리 심각하게 고민할 생각은 분명 없지만서도, 분명 조심해야 하는 것은 있다. 나 자신을 위해 외부와 고립/차단하고자 하는 것이, 외부로부터 나를 차단시키는 효과가 분명 있다는 것을 충분히 감안해야 하겠다. 그로인해 불편한 경우가 발생할 것이며, 그로인해 놓치게될 몇가지들이 존재할 테니..

그렇더라도 가끔은 나를 고립시켰을 때, 당장의 내 눈앞 일의 생산성 확보가 가능해지니.. 아이러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