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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Etc

Faith, 신뢰, 信賴..

세상에서 우리가 수행하는 대부분의 일들이 결국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고 할때, 신뢰라는 개념은 매우 중요하다.

어떤 이를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그 사람이 내가 기대하는 바를 충족시키거난 또는 그 이상을 기대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사람이 사람을 신뢰하는 관계가 되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이에게 무언가를 의뢰하고자 하거나, 기대하는 경우에..
아! 이 이 사람은 이 일을 이렇게 처리해줄거다라는 예측을 하게되는 것이며.. (또는 기대)
그 예측에 어긋나지 않거나, 예측+a 의 성과가 나올때, 나는 그 사람을 더욱 더 신뢰하게 되는 것이지 않나 싶다.

좀더 쉽게 얘기하자면,
밤늦은 시간에.. 아! 이 친구는 내가 지금 전화를 해도 잘 받아줄거야.. 그리고 내 얘기를 들어줄거야라는 기대를 갖고 전화를 했을 때, 실제로 그런 결과를 가져온다면.. 나느 더욱 더 그 친구에게 신뢰를 쌓아가게 되는 것이다.

거꾸로..
사람을 불신하게 되는 것은.. 별반 다르지 않다.
똑같이 밤늦은 시간에.. 지금 전화를 하면 혹 이 친구는 안받을지도 몰라.. 그리고 실제로 전화를 했는데, 정말 안받는다면.. 나는 그 친구에게 더욱 더 다가가기 어려워지는 것이 아닐까..?

너무나도 나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것인지 몰라도..

나 나름대로의 예측에, 상대방이 어떻게 반응하느냐 어떤 결과를 가져오느냐에 따라서, 내가 다음번에 그 상대방과 접촉하고자 하는 데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다.

회사에서의 업무도 거의 동일한 과정을 거친다. 한번 믿기 시작한 사람을 불신하기 어려운 만큼, 한번 믿지 않게된 사람을 다시 믿기는 정말 어려운 것이다.

그렇더라도.. 사람을 신뢰하기 위해서 필요한 가장 첫번째 조건은..
믿어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나와 처음 접촉하는 사람에 대해서, 근거없는 불신을 가질 필요도 이유도 없는 것이며, 우선적으로 믿어보자는 의지로부터 신뢰가 싹트는게 아닐까..?
(왜냐하면, 상대방도 여전히 역시, 나를 믿기 어려운 일이 아닐까..? 결과적으로 먼저 상대방을 믿고 의지하게 됨이, 거꾸로 선순환되어, 상대방이 나를 믿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어쩐지 말이 빙글빙글 도는 듯 하지만.. 세상일이 다 그런거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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