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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종이책

좋은 책을 만나는 느낌..

좋은 책을 만났습니다.
아직 다 읽지는 못했는데, 거의 다 읽어갑니다. 책 이름은 다산선생 지식경영법입니다

어릴적, 계몽사던가.. 거기서 나오는 위인전을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 한국사에 족적을 남긴 위인들을 권당 3-4인씩 위인전식으로 쓰여있던 책이었는데, 그때부터였나봅니다. 그때 멀 알았다고, 정약용이란 인물에 대한 이유없는 친근감 내지는 호감같은 것들이었습니다.

나이가 들어, 이런 저런 책들을 통해, 다산 선생의 위대함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고, 또 앞으로도 알아보려고 합니다. 다산 선생의 저서와 일생을 통해서 배울수 있는 가장 큰 점은, 그가 얼마나 좋은 글을 많이 남겼는가 하는 점이나, 우리민족의 학술적 측면에서의 족적이란 측면보다는 오히려, 매우 인간적인 부분들입니다. 그가 정조로부터 인정과 애정을 받고 정치/공직 생활을 한 기간에 비해, 이런 저런 사연으로 인해, 오지에서 귀양 생활을 한 기간이 훨씬 더 길다는 점.. 그리고 그 어려운 시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역사에 큰 업적을 남겼다는 점들입니다.

즉, 자신이 겪을 수 밖에 없었던 어려움들을 어떻게 이겨냈는가 하는 점이죠. 그런 관점에서 다산은 정말 위대하고, 존경할만한 분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의 글이나 견해를 100분지 1도 이해하기 어렵지만, 하나씩 하나씩 따라가는 작업들도 여전히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 일들을 짬짬이 해보려구요..

글 한장 한장을 읽어갈 때, 지금을 사는 나로서도 참 대단한 분이구나라는 점을 알게되는군요..
앞으로도 한장 한장 읽어보고 정리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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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우리민족의 위인들은 대부분 귀양을 가거나, 요절을 했을까요.. 장수한 위인들을 찾기가 어렵네요.. 그런 분들은 정말 더 대단하단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