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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Etc

문제를 풀자..

네이버 블로그 쓸때 썼던 글이다. 갑작스레 생각이 나길래 다시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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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세 가지 종류의 문제가 있다. 그런데 문제는 풀라고 존재하는 것이니, 일단 피하지 않고 풀어본다는 관점에서 이 문제 역시 풀어보자..

1. 늘 풀어왔던 문제로 큰 부담없이 내가 갖고 있는 자원과 경험을 통해 풀어낼 수 있는 문제
2. 처음 닥치는 문제로, 정말 애매하고, 짜증나서 풀기 싫은 문제
3. 오호, 이거 재미있는 문제다 싶어, 풀어보자는 의지를 갖게 되는 문제


위 3가지 문제는 순환된다.. 내 자신이 갖게되는 의지에 따라서..

내가 당면하게 되는 첫 문제는 늘 처음 대하는 문제이고, 그 문제에 대한 두려움 또는 문제해결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고민하게 되며, 여차하면 피하고 싶다... 정말 해야하는가 하고 고민하게 되고.. 가급적 내가 안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 즉, 2번 타입의 문제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바대로, 어차피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라면, 어찌되었든 간에 풀어야 되지 않겠는가..? 어차피 피할 수 없는 거라면 즐기라고 했듯이, 마음을 다시 먹고.. 저 문제 해결을 통해 내가 얻을 수 있는 것, 경험할 수 있는 즐거음 등을 통해 스스로를 제어하기 시작한다. 즉, 나 자신의 마인드를 변화시키는 과정을 동반한다.

이제 이 문제는, 한번쯤 풀어내야 하는 문제 또는 풀어보고 싶은 문제로 전환된다.

> 자, 이제 3번 타입의 문제로 발전해따..!!

문제를 풀기 위해, 여러가지 자원을 투자하고, 고민을 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여러 노력을 한다. 물론, 항상 최적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돌아가는 것도 하나의 좋은 경험인 바.. 여러가지 시행착오 끝에 결국은 문제를 해결해낸다.. 참 고생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과 경험은 그냥 없어지지 않는 법, 나만의 노하우가 생기고, 보다 좋은 해법을 찾아낼 수 있게 된다..

> 결국, 그 어렵던 문제는 1번 문제로 전환된다..!!

이제 문제를 해결한 사람은 동일한 문제에 닥치거나 또는 유사한 문제에 당면하게 되는 경우 그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된다..

세상이 나에게 부여하는 여러가지 문제들은, 늘 어렵고 쉽지 않지만.. 내가 어떻게 마음먹고 해결해 가는가에 따라서, 그 문제는 익숙한 것으로 잘 풀어낼 수 있는 것으로.. 발전될 수 있다. 그러다보면 새로운 문제와 이슈를 즐기게 되기도 한다.

위에 언급한 문제 싸이클에서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낯설고 어려운 문제에 닥쳐, 스스로의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져가는가라는 의지의 문제이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를 바로잡을 때, 사실 그 문제는 이미 풀렸다고 보며, 남은 것은 시간과 자원뿐인 것이다.

결국 문제 해결의 주체는 나 자신이며, 내가 어느 순간에 어떻게 마음을 먹고, 그 문제를 바라보는가의 부분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걸 잘 하는 사람이 결국은, 문제해결능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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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된게 글을 쓰다보면, 어딘가 모르게 뱅글뱅글 돌게 된다는 느낌이다. 더 다듬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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