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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Etc

내가 생각하는 만큼 남이 나를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긍정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에는, 상대방에 대한 애정, 인정, 이해가 동반되어야 함을 언급한 바 있다.

더불어, 내가 어떤 대상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만큼 대상이 나를 그만큼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은 아님을 또한 인정하고, 이해해야 하는 것 같다.

어떤 책에서..  언급하기를..

  • 네가 하는 말이 아니라, 남이 듣는 말이 중요하다.
  • 관리자는 팀원들과 맺는 관계만큼만 우수하다


라고 하더라..

즉, 내가 상대방에게 이렇게 이해되고 싶다고 할지언정, 상대방이 그렇게 이해되는 것은 꼭 아니라는 점, 그리고 그럼 과연 얼마나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는 사실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점..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이견과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얼마전 고등학교 동기 결혼식에서, 졸업하고 처음으로 다시 보게된 몇몇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느낀 점이다. 아 저 친구들은 나를 이런 모습/특성으로 기억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들.. 어쩌면 아예 누구인지도 모른다는 생각들..

흐흐..

모 어떤 결론이 나는 건 아니지만, 결국 지속적이고 꾸준한 관계의 유지가 결과적으로 위에 언급한 차이와 이견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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