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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Etc

생각..

웬지.. 요즈음 읽고 있는 책들은 어려운 듯 하다.
어쩌면 낯설은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일수도 있겠으나. 오히려, 책을 선정하는 습관에 나름대로의 편향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즉, 내가 찾아보는 책들이 가지는 특성이란 것이 결국, 내가 좋아하는 류의 또는 관심있어하는 류의 영역이다 보니, 나도 모르게 편향이나 편견을 갖게되는 것 같다.

오랜만에, 좀 다른 성격의 글들을 읽다보니, 이해도 잘 안되거니와 내가 여직껏 얼마나 덜 보편적이게 또는 너무 쉬운 것들만을 찾아서 읽어온 것은 아닌가 싶은 반성이 된다. 오히려 이럴 때는 정말이지, 객관적으로 좋다라고 평가된 그런 책들을 읽어야 할 듯 하다.
 
내가 직접 고르는 것보다는 남들이 오랜 시간 동안 검증 과정을 거쳐 선택해 놓은 책들.. 아무래도 이럴려면 책들이 좀 오래되기는 했겠지만서도.. 역사적으로, 많은 이들에게 검증된 보다 넓은 영역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겠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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