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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Etc

허클베리핀의 공연을 보고.. (EBS Space..)

허클베리핀이란 단어는 매우 오래전에 접한 단어다.
마아크트웨인이란 미국 작가의 톰소여의 모험인가..? 하는 소설을 통해서 이미 익히 접한 익숙한 이름이지 않은가 ? 아마도 어렸을 적 가장 많이 그리고 좋아했던 캐릭터는 톰소여이다. 그 소설에 등장하는 또 하나의 걸출한 인물이 바로 허클베리핀이다. 미래소년 코난에 나오는 코난과 포비와 같은 관계인가 ?

허클베리핀은 우리나라 인디락 밴드가운데, 어쩌면 가장 유명한 밴드가 아닐런지 ? 10년동안 밴드를 했단다.. 같은 이름으로.. 중간에 멤버의 교체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EBS에서 그들의 공연을 보여준다고 하길래, 마음먹고 TV앞에 앉았다. 얼마전부터 보던 대왕 세종을 뒤로 하고..

우선, 이런 공연을 대중방송을 통해 볼 수 있다는 것과, 공연장에는 가보지 못하고 있지만, 앨범을 통해 접했던 그들의 곡들을 방송으로 보는 즐거움.. 10년을 달려온 그들에게 깊은 존경을 보낸다. 자신들이 해야할 일을 정의하고, 10년을 꾸준히 달려온다는 것은 정말이지 어려운 일이다. 쉽게 10년전 나를 보고, 지금 나를 본다면.. 그들이 얼마나 대단한 일들을 해내고 있는지 정말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그들의 고집과 열정, 그리고 그들의 음악, 앞으로 10년 후 그들이 어떻게 변해갈지는 모르겠지만, 여전히 그들의 음악을 접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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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bs-space.co.kr/showinfo/program_detail_view.php?no=1747


록 밴드
허클베리 핀 Huckleberry Fin, 10년의 울림


‘한국판 그런지의 완성이다’, ‘분노와 서정의 적절한 조화가 인디 신의 미래를 밝혔다’는 호평을 거듭해온 국내 인디 밴드의 시초, 허클베리 핀(Huckleberry Fin).
1997년 결성된 이들은 홍대 라이브 클럽을 중심으로 활동해오며 특유의 서정적인 멜로디와 노이즈, 그리고 포크적인 감수성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해왔다. 1999년 리더 이기용(기타)을 주축으로 이소영(보컬), 김윤태(드럼)로 재정비한 허클베리 핀은 영화 <질주>(1999), <섬>(2000) 등의 O.S.T.에도 참여하여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데뷔 이래 발표하는 매 앨범마다 보여준 허클베리핀 만의 독특한 색깔과 음악적 완성도는 자신들만의 독립 레이블에서 발표한 3집「올랭피오의 별」(2004)에서 빛을 발한다. 이 앨범으로 제 2회 한국대중음악상에 '올해의 앨범', '올해의 가수, 그룹 부문' 그리고 '올해 최고의 모던 록' 등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리더인 이기용은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장르를 막론하고 음악 관계자들 사이에서 가장 기대되는 앨범으로 꼽히고 있는 3년만의 새앨범 4집「환상...나의 환멸」(2007)을 발표하고 10주년을 맞이한 허클베리 핀.
그 누구와도 비교될 수 없는 사변과 은유의 가사, 쉽게 잊혀지지 않는 허클베리 핀의 음악 원정 10년의 세월, 그 울림을 온몸으로 느껴보자.

출 연 : 이기용, 이소영 (보컬/기타), 김윤태 (드럼)
객원 - 루네 (건반), 김진중 (베이스), 송명훈 (퍼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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