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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종이책

출퇴근 시간과 독서량..

작년의 많은 기간 동안 분당 쪽으로 출퇴근 하다보니, 제법 출퇴근 시간이 소모되었었다.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니, 그 시간의 상당 부분을 책에 할당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책 읽는 양도 제법 되었다.

새해 들어, 근무지 위치가 바뀌면서 출퇴근 시간이 상당부분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역시나 책 읽는 양도 줄어들었다. 결과적으로 출퇴근에 대한 부담은 줄었지만, 그 줄어든 만큼 책을 접하는 시간도 줄어들었다는 점.. 어딘가 약간은 아쉽기도 하고, 항상 그렇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을 한번 다시 느낀다.

책을 읽는 시간 자체가 줄어들다 보니, 쌓여가는 책들에 대한 나름 부담도 생긴다. 아직도 읽지 못한 책들이 많은데.. 아무래도 의도적으로 시간을 좀 할애해야 할 것 같다. 출근 후 일정 시간 동안은 PC도 켜지 않고 다만 몇 분이라도 읽는다든지, 퇴근 전에 일정 시간을 아예 배정한다든지 등의 전략적 판단이 필요할 것 같다.

그리 쉽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나쁘지는 않겠다 싶다. 자 또 다시 읽어보자.. 올 해는 나름대로 읽고 싶은 것들을 읽어야 할텐데..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