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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종이책

2008 읽은 책 정리..

올 한해는 분명 많은 책들을 읽으려고 시도했던 한 해이다. 사실, 이 블로그도 책 위주로 방향을 전환하고, 이외의 주제들에 대해서는 가급적 다른 블로그로 포스팅을 유지하면서, 블로그 자체의 성격이나 포지션을 잡아가고 있다. 블로그를 떠나서 개인적으로도 2008년 한 해는 내게 있어서 독서라는 영역을 다시 포커싱하게된 한 해였다는 점 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자평해본다.

그간 책을 읽으면, 가급적 후기를 남기려고 했고, 의무적으로 집행해오고 있다. 또한, 책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들을 하면서 좀더 책과 가깝게 지내려는 노력을 병행하기도 했다. 그래서인가,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을 활용하면서 공짜로 책을 확보하게 되었다던지, 생각하지 못했던 행운들을 경험해보기도 했다. 로또에 당첨되는 것도 행운이겠으나, 좋은 책을 우연찮게 확보하게 되는 것도 그에 못지 않은 행운임에 틀림없다.

2008년도 내 독서활동과 관련된 몇가지 이벤트를 정리하면..

  • 다독하고, 읽은 책에 대해서는 반드시 후기를 작성하고자 했다.
  • 회사의 도전111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필독서 15권 이상 읽고 독후감쓰기에 도전했다. (현재 진행중)
  • 회사 동료들과 함께 독서경영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몇권의 책을 제공받아 읽었다.
  • 렛츠리류, 위드블로그, 북스토리, 티스토리 서평단 등의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역시나 몇권의 책을 제공받고 후기를 작성했다.


2008년도에 읽은 책 목록

  • 닥터스 씽킹 - 제롬 그루프먼
  • 연암 박지원에게 중국을 답하다 - 유광종
  • 바리데기 - 황석영
  • 강희제 - 조너선 스펜스
  • 파피용 - 베르나르 베르베르
  • YES를 이끌어내는 협상법 - 로저피셔, 윌리엄유리, 부루스패튼
  • 뿌리깊은 나무의 생각 - 한창기
  • 십자군 전쟁 - W.B. 바틀릿
  • 만들어진 신 - 리처드 도킨스
  • 키치, 우리들의 행복한 세계 - 조중걸
  • 설득의 심리학 - 로버트 치알디니
  • 카네기 인간관계론 - 카네기
  • 웹 진화론 - 우메다 모치오
  • 경영, 과학에게 길을 묻다 - 유정식
  • 기업이 원하는 변화의 리더 - 존 코터
  • 하나의 대한민국, 두개의 현실
  • 피도 눈물도 없이 경영하라 - 조지 스토크, 로브 라케나워
  • 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
  • 웹2.0 기획과 디자인 - 노주환
  • 대한민국 웹2.0 트렌드 - 김상범 외
  • 인더스트리 에벌루션 - 애니타 맥거한
  • 완전한 죽음 - 기욤 뮈소
  • 박노자의 만감일기 - 박노자
  • 하버드 졸업생은 마지막 수업에서 만들어진다 - 데이지 웨이드먼
  • 레오나르드 다빈치 평전 - 찰스 니콜
  • 웹인간론 - 우메나모치오, 히라노게이치로
  • 히트트렌드 전략 - 김해련
  • 공중그네 - 오쿠다 히데오
  • 생각의 탄생 - 로버트/미셸 루트번스타인
  • 프리젠테이션 젠 - 가르 레이놀즈
  • 코칭의 기술 - 마샬 쿡
  •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 공지영
  • 마이크로트렌드 - 마크 펜, 키니 젤리슨
  • 유럽의 책마을을 가다 - 정진국
  • 새로운 미래가 온다 - 다니엘 핑크
  • 재무관리의 핵심 전략 - 하버드 경영대학원
  • 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 - 움베르토 에코
  • 마지막 강의 - 랜디포시
  • 단순함의 법칙 - 존 마에다
  •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 스티븐 C 런던
  • 시크릿 - 린다 번
  • 칼의 노래 - 김훈
  •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 지구인 화성인 우주인 - 움베르토 에코
  • 육일약국 갑시다 - 김성오
  • 당신의 기업을 시작하라 - 가이 가와사키
  • 크리에이티브 마인드 - 허버트 마이어스, 리처드 거스트만
  • 손녀딸 릴리에게 주는 편지 - 앨런 멕팔레인
  • 낭만과 모험의 고고학 여행 - 스티븐 버트먼
  • 무지개 원리 스마트 버전 - 차동엽
  • 유쾌하게 자극하라 - 고현숙
  • 성장과 혁신 -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 마이크 E. 레이너
  • 깨진 유리창 법칙 - 마이클 레빈
  • 통합의 리더쉽 - 아담 카헤인
  • 내 안의 사막, 고비를 건너다 - 라인홀트 메스너
  • 딜리셔스 샌드위치 - 유병률
  • 생로병사의 비밀 1,2,3 - KBS
  •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 박경철
  • 멘토링, 오래된 지혜의 현대적 적용 - 마고 머레이
  • 권력을 이긴 사람들 - 하워드 진
  •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 안철수
  • 이코노 파워 - 마크 스쿠젠
  • 건투를 빈다 - 김어준
  • 통쾌한 설득심리학 - 케빈 호건
  • 맛살라 인디아 - 김승호

2008년도에 읽었던 책들에 대한 평가

  • 가장 재미있었던 책 - 건투를 빈다.
  • 가장 실망한 책 - 시크릿
  • 가장 도움이 된 책 - 프리젠테이션 젠
  • 가장 관심을 갖게된 저자들 - 리처드 도킨스, 가르 레이놀즈, 박노자, 장하준, 박경철


2009년도에는 좀더 Target 영역을 명확히 하고, 이 영역에서의 깊이를 추구해볼 생각이다. 많은 책을 읽는 것도 매우 의미있는 활동이기야 하겠으나, 읽고나면 자꾸 까먹는 우둔함을 일면 해소해야 하기에 가급적 조금 더 분야를 좁혀서 전문성을 확보해보는 것은 어떨까 라는 부분과, 기존에 읽었던 책들 가운데 일부를 선정해서 다시 한번 차분히 읽어봐야겠다는 정도의 목표를 세워본다.

또한, 좀더 다양한 이벤트나 활동에 참여하면서 계속적으로 동기를 유발해야겠다는 생각이 좀 든다. 독서라는 영역 자체가 워낙 편안한 분야다 보니 너무 쉽게 접근하고, 너무 쉽게 풀어지는 경향이 있기에, 이를 단단히 조이려면, 무언가 적절한 자극이 늘 필요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내년에도 좋은 책들을 많이 만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